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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2/POPCORN

[팝콘레뽀] 2012.12.16 _ 도쿄 오라스 참전 감상 3

 

# 팝콘영상

 

 

 

 

도쿄돔 앞에 세워져 있던 오브제와 같은 팝콘 애니메이션이 등장.

처음에는 아직 팝콘이 되지 못한 콘 5명이 등장하는데 오노콘이 여자에게 어리다는 이유로 차여서 울고 있고 아이바를 제외한 멤버들이 이를 달래는 중이다.

이 때 아이바가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달려오는데 멤버들은 오노를 달래느라 이를 듣지를 않고...

그러다가 버럭 화를 내면서 멤버들 하나하나가 팝콘맨으로 변신.

쥰님콘은 아버지가 사준 기구를 타고 가자고 이코요~~~하며 조르다가 펑~! 소리와 함께 팝콘맨으로 변신.

우리 아빠(보쿠노 파파~)라고 말하는 쥰님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런데 아이바는 아무리 자기 하고 싶은 거 봐달라고 미떼요~~~~~ 하고 졸라고 유일하게 팝콘으로 변신이 안되는 중에

아라시 랩을 하고 싶다고 아라시 랩의 첫 부분인 하지케루 예~! 하자마자 바로 펑! 하며 팝콘맨으로 변신.

이렇게 팝콘맨으로 변신한 아라시 5명이 쥰 팝콘 아버지가 사준 기구를 타고

 

 

18. 旅は続くよ

 

영상에 이어 실제로 무대 오른편에서 5개의 기구가 차례대로 등장.

그리고 그 기구에는 5명의 팝콘맨들이 각각 타고는 빨간공을 던지면서 회장을 날아다니는데

쥰님은 지구 모양에 팝콘이라고 적힌 기구를 타고 보라색 줄무늬 의상을 입고는 연신 귀여운 표정으로 하늘을 날아다님.

쥰님의 귀여움은 말도 못하고.. 이날은 쇼상도 공을 머리에 붙여서 뭔가를 보는 듯 가만히 있다가 휙 휙 다른 방향으로 공을 던지면서 장난을 치는데

아니 이제 30대 그룹들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19. ナイスな心意気

 

 

기구는 회장 오른쪽에서 등장해서 왼쪽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노래가 나이스나 코코로이키로 변경.

아마 이 노래는 거의 쥰님이 중앙에서 노래를 부른 듯. 위의 사진이 쥰님이 탔던 기구이고...

 

 

쥰님은 저런 귀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손 흔들어주고, 공 던져주고...

 

 

20. Lucky Man (Popcorn Man)

 

아라시 팝콘맨을 태운 기구가 왼편으로 돌아가며 부른 곡. 럭키맨을 팝콘맨으로 가사를 바꿔 불렀음.

노래 중반에 기구들이 왼쪽에 도착하자 멤버들이 왼편 하나미치로 내린 다음 무대 곳곳으로 흩어져서 불렀음.

 

 

쥰님은 사진과 같이 왼편 하나미치에서 오른편 하나미치로 이동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어찌나 앙증맞고 귀여운 갖가지 포즈로 노래를 부르는지.. 정말로 5살 어린 아이 정신이 빙의되서 노래가 부르는 것 마냥 내내 천진난만..

다리를 크게 올리고 춤추는 것은 물론 엉덩이를 씰루씰룩하면서 온갖 귀염포즈를 다하는데 오죽하면 귀여운 거 니가테인 나는

그만해~~~ 하지마~~~~ 이러면서 애원하면서 봤...ㅋㅋㅋ

 

 

노래를 마친 후에도 쥰님은 예~~~ 하고 선동한 후에 위에 올린 음원처럼 도쿄 모두들.. 대단하지? 우리 아빠가 사준 기구.. 대단히 고마워~~

라고 이야기 하는데... 끝까지 앙증 앙증...

쥰님이 이런 팝콘쥰 귀여운 연기를 중앙 하나미치 오른편 끝부분 정도까지 하더니..

어느 덧 무대에 홀로 남아 오른편 하나미로 커브를 돌면서 갑자기 걸음걸이가 섹시하게 변하는데...

진짜 이 순간의 쥰님이 이번 콘에서 최고로 좋았...

이 사람이 정말 위험한게 사람들을 갭으로 츤테레하는 건데...(내가 모모 때 그 갭에 빠져서 10년 팬질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

좀 전까지 판콤 가발 쓰고 온각 귀염을 다 떨던 사람이 걸음 걸이도 싹 바뀌고 보통의 마츠모토로 돌아오는 그 순간은

마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카이저 소제가 정상적으로 걷던 그 걸음걸이 반전보다도 더 짜릿했.. ㅠ.ㅠ

 


21. We wanna funk,we need a funk

 

 

 

어느새 섹시한 걸음걸이로 터덜터덜... 오른쪽 하나미치 중간에 생긴 간이 분장실에 들어서 쥰님.

팝콘 모자와 의상을 차레 차레 벗는데... 회장은 쥰님 몸짓 하나하나에 여성들의 숨울 죽이고 보다가 탄성을.. ㅠ.ㅠ

 

 

뭐.. 제 캡쳐량을 보면 아시겠지만 옷을 갈아입는 장면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고

 

 

의자에 앉아서 머리 넘기고.. 막 분무기로 머리 적시고 하는 장면들까지가 모두 대박인데... ㅠ.ㅠ

제가 간 16일에는 더우셨는지 분무기에 물을 너무 많이 뿌리셔서 머리가 너무 뒤로 다 바짝 붙은 올백이여서 조금 속상했...

여튼 마지막으로 가운까지 완벽하게 걸치고는 메인 무대로 향하는데 

가시면서 도쿄 준비됐어? 라고 물으시는데 이 때는 아까와는 완전 다른 목소리.. 다른 분위기...  ㅠ.ㅠ

이렇게 180도 달라지다니... ㅠ.ㅠ 그 갭을 노리시고 팝콘맨 때는 더 귀엽게 그러셨던 거구나..ㅠ.ㅠ

 

춤은 아주 섹시하진 않아도 꽤 맘에 들게 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이어지는 DJ X MJ가 진짜 위험해... ㅠ.ㅠ

나 분명 아라페스 때도 DJ X MJ에 열광하며 콘서트 즐기긴 했는데... 이번엔 젖은 머리로 한쪽 귀에 이어폰 왤케 섹시해!!!

의상이 좀 많이 오버여서 사진만 보고는 이번 골로 그닥 안좋아했는데 이번 솔로의 색기는 쉑킷 때와는 또 달라...

개인적으로는 요네다 코우의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의 야시로 느낌이랄까? 사람들 도발하는 것이 완전 선수인데.. ㅠ.ㅠ

아.. 정말 이런 사람 없음... 나는 정말  쥰님 늪에서 허우적대다 죽을 꺼야.. ㅠ.ㅠ

 

DJ후에는 파티피플~~이란 외침에 이어 큰 폴발이 인 후 다시 메인 무대에서 춤을 추고는 마무리..

 

 

22. それはやっぱり君でした

 

 

니노의 메인무대 왼편에서 니노가 흰색 피아노와 함께 등장하며 시작.

조용한 분위기의 솔로였고.. 중간 부분에는 국립 니지의 화면이 흑백으로 나오기도.

 

 

# 워터스크린 + 댄스

 

 

니노의 무대가 끝나면 무대가 암전이 되고 메인 무대가 총 3개로 나뉘어 그 앞에 물이 흐르는 워터스크린이 생기며

각각의 멤버가 등장.  빛과 물이 댄스와 어우러지는 이번 콘서트의 가장 화려한 장관이 펼쳐짐.

단순히 그냥 워터스크린에 영상을 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걷거나 무언가를 겨냥하는 듯한 움직임에 맞춰어 물과 빛줄기가 달라지는데

쥰님이 작정하고 멋진 무대 만들려고 하셨구나.. 싶었...

쥰님이 몇번째로 등장했는지는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오른쪽 무대에 먼저 나왔는지 왼쪽에 먼저 나왔는지도 이젠 기억이 안나 ㅠ.ㅠ

나고야에서 꼭 잘 보고 와야지..) 여튼 총을 쏘는 듯한 흉내를 내서 탕! 탕! 탕! 하는 총성에 맞춰 물줄기를 멈추는 연출도 멋졌...

 

 

23. リフレイン

 

 

댄스에 이어  보라색 레인코트와 붉은색 우산(이게 사쿠쥰 색상의 화려함..ㅋ)을 든 5명의 멤버들이 모여

메인무대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데 이게 또 하나의 뮤지컬.

앞에 흐르는 워터스크린은 여기서도 그대로 활용되어 우아한 무대를 만듬.

사실 올 여름에 비가 하도 많이 내려서 비오는 날 아라시 노래를 들으려다 아라시는 비 노래가 없네.. 라고 생각했다가 유일하게 찾아낸 게 이 곡이었는데

제대로 비 연출에 맞춰서 무대를 만들어 주셨...

 

게다가 노래가 끝나면 바로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마지막에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무대연출이 이어지면서 끝나는 그야말로 화려한 무대.

 

 

24. Facedown

 

 

무빙을 타고 센터로 이동하며 노래가 시작.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노래가 시작한 이후에

중반 부분에는 파이어볼이라는 색깔이 들어간 불기둥이 치솟는 등 역시나 화려한 분위기에서 완벽 안무를 했던 곡.

역시나 나는 쥰님 누운 안무와 손으로 얼굴 내리는 안무가 제일 좋을 뿐이고...ㅋㅋㅋ

 

 

25. Oh!yeah

 

레인 코트를 벗으면 흰 자켓과 반짝이 바지의 아라시들로 변신. 무빙은 센터에서 백 스테이지로 이동하고(쥰님은 백 스테이지에 계셨음)

다른 멤버는 하나미치로 흩어지며 관객들에게 손 흔들기를 강요하면서 회장은 축제 분위기.

쥰님이 도쿄~ 마지막 스파트다 라며 날뛰라고 소리치며 초반 분위기를 돋우셨고.. 마지막에는 이이네~ 도쿄.. 하면서 칭찬으로 마무리하셨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