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라고
수십년을 살면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마지막은 언제나 익숙해지질 않아요..
특히나 애정을 쏟았던 대상에게는...
쥰님은 상큼하게 사요나라 타이가를 외쳤지만
저는 아직도 차마 사요나라라고 홀가분하게 외쳐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이별을 잘 납득할 수 있게 드라마가 잘 끝이 났네요.
대단한 점은..
미카상은 끝까지 자신의 생각한 요소들을 차곡차곡 엔딩까지 쌓아놨고..
(여러가지로 햄릿이 엔딩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드라마 곳곳하고도 잘 이어지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기가 그리고 싶은 현실적인 타이가를 고수하며 그렸다고할까..
타이가는 동화 속 왕자님도 아니고
멋진 구세주도 아니며
사실 우미에게도 아빠다운 아빠는 절대 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시오리는 아들하나 딸하나.. 아니다 딸 둘 키우는 게 될지도..ㅋㅋ
다른 사람도 아닌 마츠모토 쥰이기에
(도묘지였고, 사와다였으며, 모모였던...때로는 비토기도 했던...)
설정이라던가
상대역의 상황이라던가
여러가지로 불만도 아쉬움도 불끈 불끈 들 때가 있었지만
끝까지 같은 톤으로 일관하는 미카상의 뚝심을 보면서
타이가는 타이가 대로 마츠모토 쥰의 화려함을 내내 감추고
카스테라나 달걀말이보다 더 보드랍고 포근한 속내로 포장해야하는
또다른 도전해야할 캐릭터였구나 라고 마지막에 와서야 새삼 다시 깨우치네요..
타이가를 만나 정말 행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뭐든 서투른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움에
때로는 전하지 못하는 감정을 주체못하며 버둥대는 안타까움에
어떤 때는 놀랄정도로 상냥하고 생각 깊은 배려에
웃고 울면서
정말 작고 결 고은 감정선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마츠모토 쥰의 연기를 섬세하게 음미할 수 있음에
무조건 감사하며 그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만
그렇게 켜켜히 쌓아온 감정들이 묘한 애틋함을 유발하며
어느새 타이가라는 캐릭터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듯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꿈을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나아갈 타이가로 결론을 내주었기 때문에
몇년후의 성공이라던가.. 몇년후의 결혼이라던가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누가 뭐라든 우미와 시오리의 손을 잡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 웃음을 지을 타이가이니까
제대로 안녕~ 행복해~ 라고 손을 흔들며 보내줘야하는데...
잠시 보여준 무대 위의 한마디 대사 장면이 너무 근사하고 멋져서
어느 새 맘이 흔들려버린 저는 앞으로의 타이가도 계속 계속 보고 싶어 어쩔 줄 모르겠네요..
처음 방영 전부터 드라마 포스터를 보러 도쿄 지하철 역을 돌아다니고
비행기를 놓쳐가며 일본에서 실시간을 사수해보기도 처음이라
더더군다나 이런 저런 감정이 솓구치는데
오늘은 드라마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이런 주절거림으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대로된 사요나라는
고화질 올라오면 캡쳐 올리면서 그 때 제대로 이야기해줄꺼예요.
하지만 이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네요..
아리가토우 타이가.
스미레 심정이 오늘따라 더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수십년을 살면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마지막은 언제나 익숙해지질 않아요..
특히나 애정을 쏟았던 대상에게는...
쥰님은 상큼하게 사요나라 타이가를 외쳤지만
저는 아직도 차마 사요나라라고 홀가분하게 외쳐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이별을 잘 납득할 수 있게 드라마가 잘 끝이 났네요.
대단한 점은..
미카상은 끝까지 자신의 생각한 요소들을 차곡차곡 엔딩까지 쌓아놨고..
(여러가지로 햄릿이 엔딩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드라마 곳곳하고도 잘 이어지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기가 그리고 싶은 현실적인 타이가를 고수하며 그렸다고할까..
타이가는 동화 속 왕자님도 아니고
멋진 구세주도 아니며
사실 우미에게도 아빠다운 아빠는 절대 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시오리는 아들하나 딸하나.. 아니다 딸 둘 키우는 게 될지도..ㅋㅋ
다른 사람도 아닌 마츠모토 쥰이기에
(도묘지였고, 사와다였으며, 모모였던...때로는 비토기도 했던...)
설정이라던가
상대역의 상황이라던가
여러가지로 불만도 아쉬움도 불끈 불끈 들 때가 있었지만
끝까지 같은 톤으로 일관하는 미카상의 뚝심을 보면서
타이가는 타이가 대로 마츠모토 쥰의 화려함을 내내 감추고
카스테라나 달걀말이보다 더 보드랍고 포근한 속내로 포장해야하는
또다른 도전해야할 캐릭터였구나 라고 마지막에 와서야 새삼 다시 깨우치네요..
타이가를 만나 정말 행복했습니다.
처음에는 뭐든 서투른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움에
때로는 전하지 못하는 감정을 주체못하며 버둥대는 안타까움에
어떤 때는 놀랄정도로 상냥하고 생각 깊은 배려에
웃고 울면서
정말 작고 결 고은 감정선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마츠모토 쥰의 연기를 섬세하게 음미할 수 있음에
무조건 감사하며 그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만
그렇게 켜켜히 쌓아온 감정들이 묘한 애틋함을 유발하며
어느새 타이가라는 캐릭터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듯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꿈을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나아갈 타이가로 결론을 내주었기 때문에
몇년후의 성공이라던가.. 몇년후의 결혼이라던가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누가 뭐라든 우미와 시오리의 손을 잡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 웃음을 지을 타이가이니까
제대로 안녕~ 행복해~ 라고 손을 흔들며 보내줘야하는데...
잠시 보여준 무대 위의 한마디 대사 장면이 너무 근사하고 멋져서
어느 새 맘이 흔들려버린 저는 앞으로의 타이가도 계속 계속 보고 싶어 어쩔 줄 모르겠네요..
처음 방영 전부터 드라마 포스터를 보러 도쿄 지하철 역을 돌아다니고
비행기를 놓쳐가며 일본에서 실시간을 사수해보기도 처음이라
더더군다나 이런 저런 감정이 솓구치는데
오늘은 드라마 한 장면 한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이런 주절거림으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대로된 사요나라는
고화질 올라오면 캡쳐 올리면서 그 때 제대로 이야기해줄꺼예요.
하지만 이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네요..
아리가토우 타이가.
스미레 심정이 오늘따라 더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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